이규홍
Lee Kyouhong

1.
The Light
유리, 옻칠
glass, ottchil
110x190cm (3pcs)
2024
2.
빛의 부유
Floating into the Light

유리
glass
가변크기
dimensions variable
2024

“이번 두 작품 모두 고정관념을 탈피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는 의지의 산물이다. 기존의 스테인드글라스 양식에서 벗어나 현대적으로 응용한, 완전히 새로운 양식의 스테인드글라스로 빛이 구현하는 다양한 색을 주제로 하여 유리라는 재료로만 표현할 수 있는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싶었다.” – 작가노트 中

이규홍은 유리의 물성을 끊임없이 실험하고 탐구하는 공예가다. 영국에서 건축유리를 전공한 작가는 국내에 건축유리 조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유리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투명한 유리에 다시 옻칠을 입히기도 하고, 두툼한 대리석과 같은 무게감 있는 유리 제작에 이르기까지 멈추지 않는 실험과 노력을 통해 작품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3년 로에베재단 공예상 파이널리스트 30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작가는 한국 전통의 색채를 담은 그의 독창적인 유리 작업과 작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 창문을 그대로 활용한 설치 작업 ‹빛의 부유›와 옻칠과 색, 투명유리 등 3개의 레이어로 구성된 ‹The Light›를 선보인다. 유리의 두께감과 빛의 굴절 및 이동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건축, 자연과 더불어 중첩되는 유리 작품들은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불규칙하고 비정형의 형태와 단순한 색상 등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주어진 건축적 공간에 빛과 유리의 상호작용을 통한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자 했다.

공예로 짓는 집
Crafting the House

2024.9.5-2025.3.9.


PDF 다운로드